영화 관련 / / 2022. 11. 11. 17:30

로맨틱한 영화 노팅 힐_결말을 포함한 줄거리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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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 힐_영화 개요


  • 개봉일: 1999년 7월 3일
  • 감독: 로저 미첼
  • 출연: 줄리아 로버츠(애나 스콧), 휴 그랜트(윌리엄 태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노팅 힐_줄거리


주인공 윌리엄 태커는 런던 노팅힐에 거주하며 한 서점을 운영합니다. 함께 사는 룸메이트는 독특한 성격에 이상한 행동이 인상적인 사람 스파이크입니다. 윌리엄의 인생은 단조롭고 매일매일이 똑같아 무미건조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계적인 여배우 안나 스콧이 윌리엄의 가게에 들르고, 이를 믿을 수 없었지만 윌리엄은 안나를 배려해 모른 척합니다. 이렇게 안나는 떠나는 듯싶었습니다. 같은 날 윌리엄은 음료를 들고 길을 걷다가 안 나와 부딪쳐 주스를 옷에 쏟게 됩니다. 마침 집이 바로 근처에 있으니 들러서 쇼핑한 옷을 갈아입을 것을 제안하는 윌리엄, 그리고 안나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옷을 갈아입고 집을 떠나고 윌리엄은 아쉬운 듯 그녀가 떠난 문을 바라보며 서있습니다. 그런데 안나가 놓고 온 게 있다며 다시 집으로 들어오고 나가면서 갑자기 윌리엄에게 키스를 합니다. 그 뒤로 윌리엄은 안나에게 빠져버립니다.

 

며칠 뒤, 룸메이트에게 안나라는 여자로부터 호텔로 연락하라는 전화가 두 번 왔었다고 전해 듣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아닌 고인돌이라고 해야한다는 것까지 전달받고 윌리엄은 바로 호텔에 전화를 합니다. 어렵게 그녀의 거처를 알게 되고 호텔로 찾아가는데 그녀는 수많은 잡지 기자들과 한 명씩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얼떨결에 윌리엄도 기자 행세를 하며 그녀에게 말을 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안나는 저녁 약속을 잡자고 하는데 윌리엄은 여동생의 생일파티가 있다고 난처해합니다. 안나는 그럼 같이 가자하며 정말 그날 저녁 동생의 생일파티에 참석합니다. 여동생과 친구들은 안나가 온 것을 못 믿다가 이내 현실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서로 친해지게 됩니다. 파티가 끝나고 안나는 호텔방에 윌리엄을 초대합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안나의 남자 친구가 미국에서 몰래 방문해 도착한 상태였습니다. 당황스럽지만 윌리엄은 또다시 룸서비스 왔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비참하게 떠나야 했습니다. 이렇게 윌리엄은 상처를 한 번 받습니다.

 

윌리엄의 친구들은 그를 위로하며 다른 여자들을 소개시켜주지만 윌리엄은 마음의 허전함을 달래지 못하고 모든 이와 연인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합니다. 어느 날, 안나가 무명시절 찍었던 누드사진이 공개되면서 기자들을 피해 윌리엄네 집으로 찾아오게 됩니다. 윌리엄은 안나를 받아주고 둘은 며칠 사이에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 기자들을 잘 피하고 있었는데 룸메이트 스파이크가 입이 가벼워 안나가 자신의 집에 있다는 사실이 기자들에게 들어갑니다. 그리고 윌리엄네 집으로 몰려든 기자들을 초인종을 누르고 윌리엄이 꾸민 일이라고 오해한 안나는 배신감을 느끼며 황급히 집을 떠납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안나 관련 사건들은 모두 잊혀졌습니다. 친구는 윌리엄에게 안나의 영국 촬영 소식을 전합니다. 그리고 윌리엄은 촬영장으로 그녀를 찾아갑니다. 안나는 윌리엄을 보고 놀라지만 그에게 촬영 끝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촬영 중 배우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다며 스탭이 헤드폰을 윌리엄에게 건넵니다. 이를 듣다가 안나의 상대배우가 윌리엄의 정체를 묻자 "그냥 예전에 아는 사람인데 갑자기 나타나서 당황스럽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또 한 번 상처를 받아 자리를 뜨게 됩니다. 나중에 안나가 서점을 찾아와 그날의 오해를 풀고 윌리엄에게 고백을 하지만 이미 상처를 두 번 받은 윌리엄은 또다시 상처받을 것이 두려워 거절합니다. 이를 친구들에게 얘기하고 공감을 얻지만 룸메이트가 윌리엄에게 어리석은 자식이라고 비난하자 다른 친구들도 다 같이 안나의 편을 들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게 된 윌리엄은 빠르게 곧 떠날 안나 찾아갑니다. 여러 호텔을 방문해 여러 별명을 얘기하고 겨우 그녀를 찾습니다. 안나는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기자회견 중이었습니다. 윌리엄은 수 많은 기자들 사이에서 기자인 척하며 질문할 기회를 얻습니다. 혹시 누군가 자기의 선택에 후회하고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얘기한다면 받아줄 생각이 있냐고 질문합니다. 안나는 윌리엄이 질문한 것을 알고 직전 얼마 동안 영국에 머물 거냐고 물어봤던 기자에게 다시 한번 같은 질문을 해달라고 부탁한 뒤, "평생"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이 둘의 사이를 알아차리고 둘은 결혼해 행복한 날들을 보냅니다.

 

 

 

노팅 힐 감상문


<어바웃 타임>의 리처드 커티스 감독이 노팅 힐의 각본을 썼다고 합니다. 어쩐지 남자 주인공에게 독특하지만 천진난만한 여동생이 있는 것과 따뜻한 분위기를 잘 이끌어 내는 것에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말입니다. 

이전 포스팅 <인생은 아름다워>와 같은 해 개봉한 영화라는 점도 조금은 신기했습니다.

 

이 영화는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도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여주인공의 이해 되지 않는 행동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 모든 걸 겪고도 남자 주인공은 사랑하기로 선택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둘이 잘 돼서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습니다. 사랑이 싹트는 분위기와 OST를 잘 살린 것 같고 주인공들의 머리 쓰지 않고 심플하게, "순수하게" 행동하는 모습에서 관객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노팅힐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 영화를 보고 갔으면 그 서점도 구경했을 텐데 아쉽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할 기회가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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