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에센스와 크림을 보면 나의 피부를 당장이라도 구원해줄 것만 같은데,
막상 사서 써보면 크게 효과가 없어서 실망했던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비록 저렴하지만 정직한 원료로 만든 스킨케어를 잘 골라 사용한다면 소중한 내 피부 관리하기에 충분할 거예요.
점점 오르는 물가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7가지 가성비 스킨케어 브랜드/제품 추천드려요.
1. 도브 뷰티 바
특히 민감성, 여드름성 피부를 가지신 분들은 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피부과에서도 종종 추천해 주시는 제품이라고 들었는데요. 이 도브 뷰티 바라고 불리는 비누는 알칼리성이 아닌 사람의 피부와 흡사한 약산성이라서 자극이 없고 건조해지지 않아 유명한 제품입니다.
일반 도브 비누를 구매하지 마시고 온라인에서 미국산 센서티브라고 적혀있는 제품으로 구매하셔야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답니다. 원래는 독일산과 미국산 두 가지 모두 추천했었으나 독일산 성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구매하신다면 꼭 미국산 센서티브 확인하시고 구매하세요.
2. 원씽 토너
불필요한 마케팅과 용기에 비용을 사용하지 않고, 꼭 필요한 성분으로 확실한 효과를 가져다주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요즘엔 화장품 브랜드가 엄청 많이 나오는데 신뢰할 수 없는 성분에 가격도 그리 착하지 않아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느꼈었어요. 단일 성분을 강조하고 정직함을 내세우는 기업인 것 같아 병풀 추출물 토너를 구매해봤는데 부담 없는 가격에 여러 가지 용도로(닦토, 토너 진정팩, 미스트 등) 사용할 수 있어 좋았어요. 나중엔 다른 성분의 토너도 필요에 따라서 구매해보고 싶어요.
3. 와이즐리 에센스, 바디로션
저렴해도 이렇게 저렴할 수가 있을까 싶었어요. 싼 게 비지떡이지 않을까, 저렴한 만큼 효과나 성분이 별로지 않을까 싶어서 조금은 망설였지만 5,900원이라는 가격에 시험 삼아 구매해봤었는데요.
이젠 굳이 비싼 에센스 살 필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벌써 남편이랑 같이 5통째 사용 중입니다. 펩타이드가 들어간 세럼이랑 판테놀+시카 성분이 들어간 세럼 두 가지 사용해봤는데 용기도 튼튼하고 디자인이 예뻐서 화장대에 두고 매일 봐도 기분이 좋아지고요 자극적이지 않고 제품의 향이나 질감도 적당해서 흡수가 잘되어 몇번씩 덧발라도 괜찮았어요.
바디로션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가지 모두 사용해봤는데 향도 강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향에 보습감이 이전에 사용하던 세타필이나 더마비만큼 좋아서 현재 3통째 사용 중입니다. 파란색이 조금 더 보습이 좋다고 해서 겨울엔 파란색으로만 구매하려구요.
4. 이니스프리 크리스마스 에디션 그린티 씨드 세럼
워낙 유명하고 대부분 한 번씩 사용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 이니스프리에서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 대용량에 예쁜 디자인의 용기로 출시했다고 해서 추천드려봅니다. 기존 세럼은 80ml였는데 이번에 출시한 대용량은 무려 160ml입니다. 가격은 36,000원이네요.
가격이 와이즐리만큼 파격적이진 않지만, 워낙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서 꾸준히 잘 팔리는 제품이니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어요. 백화점에 입점된 고가 제품에 비해 훨씬 저렴한데 부작용 없고 효과가 좋아서 저도 지금까지 몇 번이나 구매해서 사용했답니다.
5. 에뛰드하우스 순정 판텐소사이드 크림
저는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인데요. 이 크림을 발견하고 6통째 사용할 정도로 엄청나게 만족했어요. 꾸덕하고 유분이 많을 것 같은 제형인데 바르고 나면 깔끔하게 스며들고 촉촉함만 남아서 반전이었습니다. 워낙 지성 피부라 오후가 되면 유분이 많이 올라오지만 다른 크림들에 비해 유수분 조절에 좋았고 장벽 강화에 도움된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공홈에서 정가에 구매하기보단 네이버에 1+1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걸 발견하면 그때 사두는 편입니다.
6. 시드물 대용량 모델링 팩, 펩타이드 수면 팩
개인적으로 수분, 진정 효과에 제일 좋았던 팩은 모델링 팩이었어요. 하지만 1회분씩 소분되어있는 제품은 대부분 그렇게 저렴하지 않아 자주 하지 못했었는데, 시드물은 1kg 단위로 대용량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33회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하구요 24,000원입니다.
민감성 피부라 잘 붉어지는데 시드물 모델링 팩을 하고 나면 피부가 아주 촉촉해지고 피부 색도 뽀얗게 돌아와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트러블을 위해서 여기에 티트리 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서 사용했답니다.
펩타이드 수면팩은 40ml 제품을 1+1으로 9,800원에 자주 판매해요. 겨울철에 자기 전에 한번씩 더 발라주면 순하게 잘 흡수되고 좋아요. 저렴해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향이 거의 무향이어서 전혀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두가지 제품 모두 겨울철에 특히 사용하기 좋아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이렇게 가성비 좋은 제품들 알아보았구요, 모두들 고물가 시대에 화장품 비용 절약하시고 부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