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련 / / 2022. 11. 22. 13:45

이탈리아 배경의 일본 영화_냉정과 열정 사이_줄거리와 감상문, 결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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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 사이 영화 개요

  • 개봉일 : 2003년 10월 10일(2016년 4월 21일 재개봉)
  • 감독 : 나카에 이사무
  • 출연 : 다케노우치 유타카(아가타 준세이), 진혜림(아오이), 유스케 산타마리아(타카시), 레오나 히로타(아사미),
               발레리아 카발리(지오바나)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영화 줄거리

주인공인 준세이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예술 작품 복원 공부를 합니다. 교수님이자 은인인 분을 만나 실력을 키워가는데 뛰어난 실력 탓에 몇몇 사람에게는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한 번은 유명 작품 치골리 복원 작업을 준세이가 맡게 되고 같은 일본인 친구는 교수와 관계가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며 질투하고 비아냥 거립니다. 하지만 준세이는 이를 모두 참고 대꾸하지 않습니다.

 

한편 준세이는 현재 성격이 발랄한 여자친구(메미)가 있지만 전 여자 친구를 잊지 못합니다. 이를 눈치챈 현재 여자 친구는 질투심을 느끼고 괴로워합니다. 어느 날은 우연히 친구로부터 전 여자 친구 아오이가 밀라노에 살고 있다는 것을 듣게 되고 곧바로 찾아가 보지만 아오이에게는 이미 부유한 사업가 남자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를 보고 실망한 준세이는 서로 인사만 하고 황급히 다시 피렌체로 돌아오게 됩니다. 돌아와 보니 이게 웬일. 복원 작업 중이었던 작품이 갈기갈기 찢어져 있었습니다. 평상시 자신을 질투하던 동급생의 만행으로 오해하고 몸싸움을 하게 되지만 워낙 유명 작품이었기에 곧바로 경찰에 붙잡히게 됩니다. 다행히 무혐의로 풀려나지만, 명성에 타격을 잃은 학교는 문을 닫고 교수님도 떠나게 됩니다. 준세이도 일본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메미와 함께 일본으로 귀국합니다.

 

귀국한 준세이는 아오이를 오해했던 과거의 진실을 알게됩니다. 홍콩에서 도쿄로 유학을 온 아오이를 만난 건 대학교 시절이었습니다. 냉정해 보이지만 열정이 가득했던 아오이에게 매력을 느끼고 둘은 결국 사랑에 빠졌습니다. 아오이는 임신을 하게 되었으나 이를 알게 된 준세이의 아버지는 재산을 노리고 접근했다고 생각해 아오이를 따로 찾아가 헤어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아오이는 아이를 유산하게 되고 이 상황을 모르는 준세이와 오해가 생겨 헤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아버지가 임신한 아오이를 떠나가게 했다는 사실을 아무렇지 않게 농담처럼 얘기하는 아버지에게 분노하며 준세이는 큰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메미도 집에서 준세이가 그린 아오이 그림을 보고 크게 슬퍼하고 결국 이 둘도 이별하게 됩니다. 

 

몇 년 뒤, 준세이는 둘 사이에 있었던 모든 추억을 적어 아오이에게 편지를 보내고 이를 받아본 아오이는 다시 준세이에 대한 마음이 생겨납니다. 사실 아오이도 현재 만나고 있던 남자 친구를 사랑하고 있었지만 마음 한편엔 준세이에 대한 기억 때문에 결혼도 거부하며 지내왔던 것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준세이는 피렌체에서 은사였던 교수님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장례식에 참석합니다. 그리고 뜻밖의 사실의 듣게 되는데 바로 치골리를 갈기갈기 찢었던 것이 바로 은사님이었던 것. 모두가 은사님을 보호하기 위해 알면서도 모른 척했다는 것입니다. 다소 충격을 받았지만 준세이는 피렌체에서 다시 한번 복원작업 일을 해보기로 결심합니다. 

 

시간이 흘러 10년 전 아오이의 30번째 생일 날 피렌체 두오모 성당에서 만나자고 했던 약속을 준세이는 기억하고 이를 지키러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오이와 마주칩니다. 둘은 시간을 보내며 첫 키스를 했던 날 들었던 연주곡을 감상합니다.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되었지만 아오이는 밀라노로 돌아가고 준세이는 남아있습니다. 첫 키스 했던 날 흘러나왔던 그 곡을 연주해달라고 부탁받았다는 연주자의 말을 듣고 준세이는 아오이가 자신에 대한 마음이 있다는 걸 확신하고 아오이를 잡으러 기차역으로 갑니다. 아오이가 탄 열차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다른 열차를 바로 타고 밀라노에 도착합니다. 둘은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플랫폼에서 서로를 발견하고 멀리서 미소를 지으며 영화가 끝납니다. 

 

냉정과 열정 사이 영화 감상문

20대 중반, 피렌체 여행을 가기 전 날 이 영화를 봤던게 기억납니다. 영화를 보고 가니까 더 로맨틱한 도시라는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장소였고 언젠간 다시 가보고 싶네요.

 

이 영화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헤어졌다가 수년 뒤 다시 만났다는 것이 주된 내용인데요 영화를 보는 동안 준세이와 아오이가 빨리 다시 만나게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 만나게 되기 전, 그간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준 다른 사람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생각해보게 됩니다. 다시 만나게 될 줄 몰랐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만나면서 진심을 다하지 못하고 상대방을 서운하게 하면서 상처를 줬다는 것은 조금 좋지 않은 행동 아닌가 싶습니다.

 

그건 그렇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아주 잘 표현된 영화입니다. 로맨스 좋아한다면 취향에 맞을 것 같은 영화고 OST도 워낙 유명해서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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