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트 러쉬 영화 개요
- 개봉일 : 2007년 11월 29일(2018년12월6일, 2021년1월28일 재개봉)
- 감독 : 커스틴 쉐리단
- 출연 : 프레디 하이모어(어거스트 러쉬/에반),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루이스 코넬리), 케리 러셀(라일라 노바첵),
로빈 윌리엄스(맥스웰 '위저드'), 테렌스 하워드(리차드 제프리스)
어거스트 러쉬 영화 줄거리
주인공 어린소년 에반은 고아로 살아갑니다. 음악을 하면 그 소리를 듣고 부모님이 찾아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보육원 아이들은 이런 에반을 괴짜라고 생각하여 괴롭히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아원 관리자 제프리스와 상담을 하게 되고 그의 명함을 받습니다. 부모님을 찾으러 홀로 떠난 에반은 타고난 음악적 재능이 있어, 주변 모든 소리를 음악으로 받아들입니다. 세상 소리에 심취해 있던 그는 그만 제프리스의 명함을 놓치게 되고 정말 갈 곳이 하나 없는 떠돌이가 되고 맙니다. 길을 가던 중 한 또래 아이가 노래를 하며 기타 연주하는 모습에 흥미를 느낀 에반은 그의 기타를 만지려고 합니다. 연주하던 아서는 에반이 갈 곳이 없는 것을 알게 되자 자신이 머물고 있는 곳에 에반을 데려가고 에반은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해 처음 쳐보는 기타를 독특한 기법으로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이를 본 위저드라는 어른은 에반의 재능을 이용해 돈벌이를 합니다. 이전 가장 잘 나가던 아서는 위저드가 자신보다 에반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조금은 질투심을 느낍니다. 위저드는 에반을 데리고 이리저리 다니며 길거리 연주를 시키고 돈을 벌고 고아를 찾는 경찰에게 들킬까 어거스트 러쉬라는 가명도 지어줍니다.
에반을 찾던 제프리스는 위저드를 의심하게 되는 사건이 있고 위저드를 경찰에 신고해 에반과 아이들이 머물던 곳에 경찰이 들어옵니다. 에반을 잃고 싶지 않았던 위저드는 에반에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절대 본명을 밝히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에반은 경찰로부터 도망치고 음악소리를 따라가다 한 교회에 들어가게됩니다. 얼마 배우지 않아 또 한 번 오르간을 천재적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목사는 에반을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시킵니다. 그리고 자신이 작곡한 곡을 오케스트라와 연주하고 지휘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하필 위저드에게 발각되어 다시 버스킹을 하게 됩니다.
영화는 과거로 돌아가 한 밴드 싱어이자 기타리스트인 루이스와 첼리스트인 라일라 각자의 공연 장면을 보여줍니다. 각자는 공연을 마치고 친구들과 바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먼저 옥상에 올라가 노래하던 루이스와 라일라가 마주치고 함께 바깥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를 감상하며 얘기나누다가 서로 사랑에 빠집니다. 그렇게 둘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다음 날 아침 황급히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라일라는 집으로 향합니다. 라일라는 아버지의 반대로 결국 루이스를 만나러 가지 못하고 둘은 다시 만날 수 없게 됩니다. 루이스는 그 후로 음악에 흥미를 잃어 밴드를 그만두고 샌프란시스코로 가서 일반 회사원으로 지냅니다. 라일라는 임신을 했고 거의 만삭이었을 때쯤 또 한 번 아버지와 다툼으로 인해 밖으로 뛰쳐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라일라의 아버지는 딸의 미래를 걱정하여 아이가 유산됐다 거짓말하고 아이를 보육원으로 보내버립니다. 그렇게 라일라는 망연자실하며 오케스트라 합주 제안도 모두 거절하며 우울한 나날을 보냅니다.
그렇게 10여년이 흐르고 택시를 탄 루이스는 택시기사가 같은 밴드 멤버였음을 발견하고 둘은 반가워하며 얘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파티에 초대를 받습니다. 파티에 간 루이스는 전 밴드 멤버들을 만나고 다툼도 일어나지만 라일라가 있는 곳을 전해 듣습니다. 다시 라일라를 찾을 수 있을 거란 희망과 함께 루이스는 다시 뉴욕으로 가 밴드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러다 그는 공원에서 버스킹하고 있던 소년 에반을 만나 즉흥 합주도 하고 함께 얘기도 나눕니다. 에반은 위저드 때문에 자신의 공연에 참석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얘기하자 루이스는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해줍니다.
라일라의 아버지가 건강이 위독한 상황이 되자 라일라에게 아들이 살아있다는 진실을 알려줍니다. 충격을 받은 라일라는 고아원에 가서 이름도 모르는 아들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복잡한 절차에 화를 내던 라일라는 우연히 제프리스를 만나 얘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러다 에반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아차리고 그의 행방을 찾아다닙니다. 마지막엔 자신이 연주하기로 되어있던 공연의 지휘자가 에반임을 알게 되고 뒤늦게 공연장에 도착하자 그곳에서 루이스를 만나게 됩니다. 그 둘은 함께 에반의 모습을 보면서 영화가 끝납니다.
어거스트 러쉬 영화 감상문
음악 영화 답게 노래하고 연주하는 소리 듣는 게 즐거운 영화입니다. 말도 안 되는 재능과 말도 안 되는 우연이 계속되지만 유치하지 않은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믿음을 따라가다 보니 정말 원하던 상황에 닿게 되는 게 긍정적으로 다가옵니다. 어거스트 러쉬도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CJ에서 투자한 영화라 타블로와 구혜선이 단역으로 3초씩 나왔다고 하고 마지막 에반의 지휘 장면에 CJ 엠넷 현수막이 걸려있었네요. 예전 영화관에서 볼 땐 전혀 눈치채지 못했었는데 신기합니다. 다시 봐도 마지막 장면에서 흐뭇해 지는 게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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