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련 / / 2022. 11. 7. 15:11

영화 어바웃 타임_결말을 포함한 줄거리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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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 영화 개요


  • 개봉일: 2013년 12월 5일(한국)
  • 감독: 리차드 커티스
  • 출연: 레이첼 맥아담스(메리), 도널 글리슨(팀)

어바웃 타임 줄거리


 

남자 주인공 팀은 모태솔로입니다. 새해 파티에 참석해 21살 성인이 되는 해를 맞이하는 순간 가장 가까이 있던 폴리의 키스를 거부하고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버지로부터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되는데, 바로 팀의 집안 남자들은 21세 이후로 '시간 이동'이라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기억하는 시절의 상황으로만 이동 가능하고(미래로는 이동이 불가능) 혼자 어두운 곳에서 집중해야 한다는 제약만 존재했습니다. 팀은 곧바로 전날 밤으로 돌아가 폴리에게 키스를 하고 폴리가 마음 상하는 일이 없게 됩니다. 

 

여름이 되고 팀은 첫사랑 샬럿과 집에서 휴가를 보내게 되는데 샬럿과 사랑을 이뤄보려고 시간이동 능력을 사용 하지만 번번이 실패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변호사가 되어 런던에 있는 직장에 다니게 되고 극작가인 아버지의 친구 해리의 집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팀의 절친인 제이와 함께 블라인드 레스토랑에 갔다가 마음에 드는 이성인 메리를 만나게 됩니다. 그날 메리의 번호까지 받게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지만 해리는 좌절에 빠져있었습니다. 자신이 쓴 연극을 초연 배우가 대사를 못 외워 망쳐버린 것이었습니다. 이를 들은 팀은 해리를 돕고자 시간 이동을 하게 됩니다. 해리의 연극이 망하지 않도록 배우를 도우며 연극을 성공으로 이끕니다. 하지만 문제는 팀이 블라인드 레스토랑에 간 게 없는 일이 되어버렸고 메리의 전화번호도 받은 일이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큰 슬픔에 빠져 시간을 보내던 팀은 메리가 좋아하는 모델인 케이트모스의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고 찾아갑니다. 다행히 메리를 마주쳤지만 메리는 이미 다른 남자 친구가 생겨버렸습니다. 하지만 실망하기엔 너무 이릅니다. 팀은 이 둘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알아내고 시간이동을 해서 둘이 처음 만난 장소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그 남자보다 메리를 먼저 꼬시는 데 성공합니다. 이렇게 팀과 메리는 연인 사이가 되는데 직장동료 로리와 연극을 보러 간 날 첫사랑 샬럿을 마주치게 됩니다. 팀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마음에 들었는지 샬럿은 팀한테 다가갑니다. 샬럿의 방으로 들어가기 직전 팀은 정신을 차리고 메리에게 달려가 청혼을 하게 됩니다. 팀과 메리는 부부가 되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꾸립니다.

 

팀에게는 여동생 킷캣이 있습니다. 킷캣은 지미라는 나쁜 남자와 사귀고 있었는데 항상 문제를 겪었고 싸움 끝에 음주운전으로 킷캣은 중상을 입고 맙니다. 지미를 만나 상황이 악화되어가는 킷캣을 위해 팀은 둘이 만나지 못하도록 과거로 돌아가 상황을 수정하고 돌아옵니다. 그러나 돌아온 후 자신의 자녀가 바뀌어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큰 충격에 빠집니다. 결국 아이를 위해 킷캣과 지미의 만남을 막았던 것을 무효화시키고 둘을 위한 다른 방법을 찾게 됩니다. 다행히도 킷캣은 지미를 떠나게 팀의 친구와 좋은 인연이 됩니다. 

 

그 와중에 아버지의 폐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과거를 수정하지 않고 죽음을 선택하게 되고 하루를 두 번 사는 것이 행복의 비결이었다는 말을 팀에게 전합니다. 팀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도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와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그러나 셋째 아이가 태어나기 직전 아버지에게 진정한 이별 인사를 합니다. 그 후로는 더 이상 시간이동을 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값지게 살아갑니다. 

 

어바웃 타임 감상문


이 영화의 줄거리만 보면 굉장히 많은 상황들이 일어나 정신없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막상 보면 잔잔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갑니다. 주인공 팀의 시간이동 장면들이 때로는 웃기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며 짠하기도 합니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들, 마주칠 수 있는 상황들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은 과거를 후회하면서 살아가는 듯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공감을 많이 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 영화의 결말은 결국 주인공이 더 이상 과거로 시간이동을 하지 않기로 결심하면서 마무리되는데,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을 위로하고 이 시대 사람들이 과거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가서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과거를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도 사용하지 않기로 결심한 데에는 분명 현재를 사는 것이 더욱 소중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을 돌릴 수 있다 하더라도 어차피 사람은 죽음을 맞이하고 살면서는 늘 좋은 일만 일어날 순 없나 봅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은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살도록 깨달음을 주는 것뿐입니다. 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과거를 후회하고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에 집중된 삶을 살았는데 점점 우울해지기만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울함을 극복하고 의욕을 되살리고자 여러 가지 글과 영화와, 콘텐츠를 찾아보면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 나은 하루를 살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에 집중하고 오늘에 집중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매일매일을 특별하고 평범한 삶의 마지막 날처럼 살았다." 

이 말처럼 모든 사람들이 매일매일 오늘을 위해 살고 오늘만큼은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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