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_줄거리와 감상문(결말 포함)

 

인생은 아름다워 영화 개요

• 개봉일: 1999년 3월 6일
•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
• 출연: 로베르토 베니니(귀도), 니콜라타 브라스키(도라), 조르지오 깐따리니(조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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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줄거리

 

 

 

주인공 귀도는 시골에서 로마로 막 상경한 청년입니다. 서점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지만 가진게 없어 삼촌이 계신 호텔에서 웨이터로 일을하게 됩니다. 언변이 뛰어나고, 성격 좋고, 재치도 있어서 손님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특히 레싱 박사와 수수께끼를 내고 맞추며 친해집니다. 어느 날 동네에서 학교 선생님으로 일을하고 있는 도라를 만나게 되고 한 눈에 반합니다. 하지만 그녀에겐 약혼을 한 남자가 있는 상태였죠. 귀도가 일하던 호텔에서 그 둘은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 귀도와 도라는 함께 도망칩니다. 이렇게 극적으로 귀도와 도라는 결혼을 하고 아들 조슈아를 얻었습니다.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던 시기였고 이탈리아까지 확산된 전쟁의 영향으로 유대인이었던 귀도와 조슈아는 수용소로 잡혀가게 됩니다. 이를 알게된 도라도 수용소에 함께 가겠다고 자진해 수용소행 열차에 올라탑니다.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귀도는 웃음을 잃지 않고 아들에게 게임을 하는 거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수용소에 들어가서도 아들이 겁먹거나 슬퍼하지 않도록 독일 군의 말을 번역하는 척 하며, 1,000점을 따면 상으로 탱크를 받을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수용소에서 고된 노동을 하고 숙소에 돌아오면 지쳐 쓰러져 잠들법도 하지만 아들을 정성껏 돌봅니다. 그리고 어느 날 독일 군은 어린이들을 모아 모두 죽이게 되는데 이를 일찍 눈치 챈 귀도는 숨박꼭질을 빌미로 아들을 숙소에 숨게 만듭니다. 

 

신체 검사가 있던 날, 귀도는 장교들 중 레싱박사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에게 가까이가 수수께끼를 냅니다. 레싱 박사는 귀도를 돕고 싶은 마음이 있기는 했는지 장교들 파티에 귀도를 끌어들여 웨이터로 서빙을 하게합니다. 아들을 잘 숨겨놓았던 귀도는 말하면 안되는 게임을 한다고 하며 아들을 조용히 시키고 장교들의 자녀처럼 위장시켜 파티에서 음식을 잔뜩 먹입니다. 귀도는 자신이 레싱박사 덕에 풀려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졌지만 박사는 그를 불러 수수께기로 자신이 도울 처지가 안된다는 실망스런 메시지를 전합니다. 

 

어느날 밤, 전쟁이 끝날 무렵 귀도는 수감자 중 한명에게 한 소식을 듣게 됩니다. 바로 장교들이 증거를 인멸하고 있으며 수용소에 있는 유대인들을 모두 죽일것이라는 소식이었죠. 귀도는 탈출을 해야되겠다고 생각해 아들을 안전한 곳에 숨겨 놓고 사람이 있을 땐 절대 나오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여자로 위장하고 아내를 찾아다니다 한 경비병에게 들키게 됩니다. 끌려가는 도중에도 귀도는 아들이 보고있기에 우수꽝스러운 모습으로 걸어가며 아들을 안심시킵니다. 한 골목에 다다르고 귀도는 총살을 당하고 맙니다. 

 

다음 날 아침, 독일 군은 모두 도주했고 마당이 텅 비자 조슈아는 밖깥으로 나옵니다. 그 때, 미군의 탱크가 들어오고 미군은 조슈아를 태웁니다. 정말 탱크를 선물로 받은 줄 아는 조슈아는 마냥 기뻐합니다. 그러나 엄마인 도라를 발견하고 품에 안깁니다. 이렇게 조슈아가 커서 아버지의 희생이란 선물을 받았다라고 나래이션을 하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인생은 아름다워 감상문

 

 

어둡고 절망적인 내용이지만 재밌게 봤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귀도의 재치와 천진난만함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전쟁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수용소라는 끔찍함은 귀도의 아들을 향한 사랑과 엄청난 대조를 이룹니다. 그야말로 긍정적인 사람의 끝을 보여주는 캐릭터 아닐까요? 

 

수용소의 적정 인원은 200명인데 1600명을 가둬 놓았다니 상황이 얼마나 안좋았음을 가늠해볼 수 있겠습니다. 자살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 같은데 이 우울함 속에서 귀도는 어떻게 밝은 면을 보고 아들을 달랠 수 있었을지 정말 존경스럽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귀도의 10%로만 닮아도 충분히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귀도가 죽던 날 수감자의 말을 듣지 못했으면 아내를 찾으러 돌아다니다 총살 당하는 일은 없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딱 하루만 더 버텼으면 살아서 다같이 해방될 수도 있었을 텐데 아까웠습니다. 어찌됐든, 끝까지 아들을 지키며 웃음을 준 아버지의 사랑을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슬프면서도 웃기고 재밌는 감동적인 영화 여러분도 꼭 한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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